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한학자 총재가 17일, 정치권 로비 의혹과 관련해 특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한학자는 이날 오전 9시 46분경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다. 통일교 측 관계자 수십 명이 현장에 동행했으며, 한 총재는 수행원의 부축을 받으며 이동했다.통일교는 최근 정치권 인사에게 고가의 선물과 정치자금을 제공한 의혹을 받고 있다. 한학자는 앞서 건강상의 이유로 두 차례 소환에 불응했으나, 15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법적 절차를 피하지 않고 당당히 임하겠다”고 밝히고 이날 자진 출석했다.한학자는 통일교 내에서 ‘독생녀’, ‘참어머니’, ‘천일국의 지도자’, ‘홀리 마더 한(Holy Mother Han)’ 등으로 신격화되고 있다.한편 통일교는 문선명 총재 13주기 기도회에서 “특검 이슈와 사회적 우려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통감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Copyrights ⓒ 월간 「현대종교」 허락없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