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법 등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씨의 첫 재판이 열렸다. 그리고 건강 문제 관련 구속집행정지 신청도 계속됐다.
이만희씨 측은 9월 21일 열린 공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정당법에 대해서는 강요나 고의, 공모 관계가 없었고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업무상 위계 등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씨는 휠체어를 탄 채 재판에 출석했고, 인정신문 중 재판부의 질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변호인이 옆에서 크게 반복하기도 했다.공판 중 발언 기회를 얻은 이씨는 “계시록에 관해 대화를 나누면 풀릴 것”이라면서 “제가 살고 있는 과천에 와서 사랑을 주고받고 대화를 나눠야 한다”는 등의 다소 엉뚱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해당 공판에서 재판부는 이씨의 인지 능력 저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와 객관적인 전문가의 소견을 요구했다.실제로 고령, 치매 등으로 인해 인지 능력이 저하된 것인지, 보석 등을 염두에 둔 계획된 행동인지는 두고 볼 문제다.10월 6일 열린 공판에서 인지 장애 관련 객관적인 전문가 소견은 제출되지 않았다. 이날 공판에서 이씨 측은 보석을 강력히 요청했다. 8월 21일 보석 심문을 했지만, 허가 여부는 결정되지 않은 상태로 이씨 측은 구속집행정지 신청과 연장 신청을 반복해 왔다.이씨는 9월 21일부터 세 번째로 임시 석방된 상태다. 재판부가 이씨 측이 9월 18일에 낸 구속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고, 이씨 측이 연장을 신청해 11월 6일 6시까지 임시 석방된 채로 재판을 받게 됐다.- Copyrights ⓒ 월간 「현대종교」 허락없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