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인지부조화 현상입니다. 인지부조화이론(A Theory of Cognitive Dissonance)은 미국 심리학자 레온 페스팅거(Leon Festinger)가 1956~1957년에 처음 주장되었습니다.
1954년 미국에서 말세론을 믿는 어느 종교단체의 신도들은 교주의 예언에 따라 직장과 가족을 떠나 한자리에 모여 곧 다가올 말세에서 그들만을 구원해줄 비행접시의 출현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물론 교주가 예언한 시간이 되어도 지구는 멸망하지 않았고 비행접시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신도들이 몰려 있는 장소에 수많은 구경꾼이 몰려들어 조롱 섞인 질문을 던지자 일부 신도들은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닫고 그곳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교주의 곁을 떠나지 않은 신도들의 말세론에 대한 믿음은 더욱 강해졌다고 합니다. 교주의 예언이 들어맞지 않은 것은 그들의 신앙을 하나님이 시험하는 것이라고 굳게 믿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시험에 합격한 자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남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교회도 종말 주장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마다 실망한 자들은 이미 많이 떠났습니다. 탈퇴자들의 모임이 결성되어 활동하고 있는 점과 하나님의교회피해자가족모임(대표 이덕술, 하피모)의 일인시위자들이 안식일 출구를 살핀 결과 숫자가 상상외로 줄어들어 있다는 점, 저들의 홈페이지에 국내외 교회 설립에 대한 연혁 기록들이 하락곡선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들이 그 사실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미 안상홍씨가 요나도 하나님으로부터 니느웨에 대한 40일 시한부 종말을 지시받고 가서 외쳤지만 하나님이 실행하지 않은 것에 대해 ‘요나의 예언이 맞았든지 안 맞았든지 결과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신랑이 더디 오므로 다 졸며 잘새 p. 24~25)라고 한 것처럼 ‘하나님의 뜻’이라 하며 넘어가려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에 처하면 이단들이 주장하는 전형적인 패턴의 교리들이 있습니다. 영적으로 살피면 아직 ‘144,000 알곡에 도달한 자가 미달 된다’라며, 알곡을 모으기 위한 ‘키질 교리’(마4:12)를 더하면서 연기되었다고 하면 인지부조화 현상이 일어나 계속 따르는 자들이 존재하게 되기도 합니다.
둘째, 물갈이 현상입니다. 조직과 공동체의 물갈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교회의 조직 변화를 보면 그동안 설립에 동참하거나 충성스럽게 활동하던 핵심 멤버들이 자리에서 물러나 있거나 탈퇴까지 하는 현상을 봅니다.
그리고 저들의 핵심부서 자리에 장길자와 김주철의 친인척 측근들이 차지하고 있음에 대하여 탈퇴자와 하피모들은 주목하고 그 실체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과거를 아는 자들이 불편할 것이고, 믿을 만한 자는 친인척들뿐이라 생각해서 일어난 현상으로 생각됩니다.
그래야 체제가 유지될 것이니까. 한편, 이러한 현상은 일반 하나님의교회 신도들인 공동체 회원들에게까지도 영향이 미칠 것입니다. 과거의 종말 주장에 대하여 사실을 아는 자들은 속았다고 생각하고 이미 탈퇴했습니다.
아직도 그 집단에 남아 있는 자들은 입을 다물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위에 새로운 자들이 포교 되어 들어오면 과거를 모르니 새로운 형태의 구성원으로서 물갈이되어 체제가 유지되어 가는 것입니다.
문제성 교리 내용도 물갈이 되었습니다. 이미 하나님의교회 측은 안상홍씨의 주장 중에서 장길자 어머니 하나님 교리를 만드는 데 걸림돌이 되는 교리들을 제거하고 새로운 교리들을 만들어 주장해 왔습니다.
실례를 들면, ‘어린양의 신부’와 ‘위에 있는 예루살렘’에 대하여 안상홍씨는 성도들이라 했는데, 현 하나님의교회는 장길자씨를 의미한다고 가르칩니다.
종말 주장에 있어서도 안상홍씨의 저서에는 1988년 종말과 그로부터 2012년 종말까지 언급하고 있는데, 현 하나님의교회는 안상홍씨를 하나님으로 믿으면서도 그 종말의 시기가 지날 때마다 안상홍씨의 종말을 인정과 부정으로 교차시켜 교란해 왔습니다.
종말 주장의 실패에 대한 아킬레스건은 하나님의교회 측의 입장에서는 가장 숨기고 싶은 일 일 것입니다. 법적 재판이 있을 때마다 이러한 일들에 대하여 애써 부정하는 모습에서 알 수 있습니다.
그동안 문제가 되었던 1988년, 1999년, 2012년 종말에 대한 주장은 완전히 수장시켜 버리고 이제는 시한부 종말의 위험 부담이 너무 크기 때문에 새로운 길을 모색하려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과거의 종말 주장을 아는 자들에게는 위에서 말한 ‘요나의 외침’과 ‘144,000의 알곡 만들기’, ‘키질 교리’ 등으로 버티면서, 동시에 새로 유입되는 자들에게는 이러한 종말 주장에 대해 완전히 부정하는 입장을 취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지를 물갈이 합니다. 하나님의교회는 자신들에 대하여 좋은 이미지로 부각하게 시킬 수 있는 대표적인 두 기관 즉, (사)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구 새생명복지회, 회장: 장길자)와 재단법인 하나님의교회세계복음선교협회(2013년 11월 29일 설립, 대표자: 김주철)를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하나님의교회는 그동안 (사)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를 통해서 연예인들까지 동원하면서 지역 사회와 국제 사회의 봉사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해 왔습니다.
그 결과로 국내외적으로 여러 가지 상장을 받아왔고 이 점을 대대적으로 자체 홍보하여 스스로 자신들의 단체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도록 함으로 외부에서 문제 삼고 있는 부정적인 이미지에 대한 물갈이를 꾸준히 해온 셈입니다.
한편 재단법인 하나님의교회세계복음선교협회는 2012년 종말 실패 후에 새로 설립된 기관입니다. 이는 그동안 법인 설립도 못하여 연말정산기부금영수증 발급도 할 수 없어 사회적 문제가 되었던 신천지 등과는 차별화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정식으로 정부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에 등록된 단체라는 이미지 효과를 크게 주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일반 기독교의 대형 예배당들을 꾸준히 매입하여 리모델링을 하고 입당했는데 이러한 점도 자신들의 단체가 이렇게 건제 하다는 이미지를 갖게 하여 주었다고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하나님의교회는 종말주장에 실패했는데 왜 단체가 유지가 되나요?’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인지부조화 현상과 물갈이 현상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추가로 저들의 교리의 반복 교육과 유월절을 안 지키면 재앙을 받게 된다는 불안감, 세계로 힘차게 뻗어 나가는 이미지의 동영상 홍보 전략 등이 저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봅니다.
이덕술 목사 본지 편집자문위원 예수님사랑교회 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