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 신천지)이 또 거짓말이다. 유관기관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대표 이만희, HWPL)이 평화 만국회의 10주년을 맞아 9월 18일 경기도 청평면 고성리 HWPL 평화연수원 일대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지역 간 협력 통한 세계 평화 공동체 건설”이라는 주제로 열린 기념식에서는 230여 개의 시민단체와 함께하는 동행 캠페인을 지역 특성에 맞춰 전개하겠다며 발대식을 주요 행사로 가졌다. 「천지일보」를 비롯한 다수 언론은 이런 내용과 함께 10만 명이 몰렸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하지만 실상은 다르다. 10만 명이 운집했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2~3만 명 정도가 모인 것으로 보인다. HWPL이 공개한 사진, 공식적으로 방송됐던 멘트 등을 분석해 보면 더욱 확연해 진다.우선 천지일보에서 보도한 공식 사진과 타 기관이 주최한 대규모 행사 사진을 보면 밀집도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2012년 가수 싸이가 서울시청 인근에서 10만 명(경찰 측 추산 8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던 공연 사진과 총 6만 6704명이 입장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서울월드컵경기장 모습을 HWPL 만국회의 10주년 행사 사진과 단순 비교해 보면 ‘HWPL의 말은 거짓말임이 드러난다. 또한 평화의 궁전 크기를 짐작해 봤을 때 10만 명이 들어갔다는 주장도 납득되지 않는다.
게다가 이날 행사 말미, 주최 측은 결정적인 실수를 했다. 「현대종교」가 확보한 녹화본 말미에 장내 아나운서의 퇴장 안내 멘트가 방송되는데, 이때 장내 아나운서는 “3만 명의 평화 가족(peace family)이 참석했습니다. 안전하고 질서 있는 퇴장을 위해 과정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I will now continue with the announcements. We have approximately 30,000 members of the peace family in attendance today. To ensure safe and orderly exit, I will now explain the exit process)”라고 안내한다. 실제로 3만 명 정도가 모였지만, 언론을 통해 10만 명이 몰렸다고 뻥튀기했다는 결정적 증거다. 거짓말의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면에는 신천지가 12월 개최 예정인 수료식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천지는 「천지일보」 등 다수의 언론을 통해 11만 명 이상의 수료식을 계획 중이라고 공공연히 밝히고 있다. 신천지탈퇴자연합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나는신천지탈퇴자입니다>는 “주최 측 추산 3만→10만 변경 이유, 자기들이 3만이라고 말한 증거”에서 만국회의 참석 인원을 3만 명에서 10만 명으로 부풀리고 있는 이유를 수료식 대관 문제에서 찾았다. 분석에 따르면 신천지가 12월에 11만 명 이상의 수료식을 계획하고 있는데 2022년, 2023년 사용했던 대구스타디움이 자체 공사로 대관이 불가능하다. 장소 섭외가 어려워진 신천지가 올해 수료식을 평화의 궁전에서 열기 위해 이에 앞서 만국회의 10주년 행사에 10만 명이 모였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한 뒤 분위기를 살피는 중이다. 결국 인원 부풀리기에는 수료식 장소 확보라는 포석이 깔려 있었던 것이다. 신천지탈퇴자연합은 “평화의 궁전은 사유지이기 때문에 집회 신고도 필요가 없고, 인원을 얼마든지 (거짓으로)늘릴 수 있기 때문에 신천지 입장에서는 굉장히 좋은 카드를 손에 쥐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뻥튀기도 도가 지나치다. 인원을 뻥튀기하는 신천지의 마음 한편에는 늘어나고 있는 탈퇴자들로 인한 교세 감소와 이만희의 고령화 문제 앞에서 어떻게든 성장을 보여야 한다는 초조함이 느껴진다. - Copyrights ⓒ 월간 「현대종교」 허락없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