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도시의 소음과 수많은 불빛들을 피해 어디론가 숨고 싶어졌다. 군 시절, 언덕 위 정문 초소에서 보초를 서며 바라본 동네 어귀 십자가 불빛은 그 자체만으로도 은혜였고, 힘이었는데 지금은 그조차 피하고 싶다. 세상에 치이고 시대가 아파서인지, 그 간절함이 무뎌져서인지 잘 모르겠다. 분명한 것은‘더욱 크고, 더욱 화려하게 ’세워진 십자가가 (구속의 도리를 믿는 것과는 다르게) 점점 우상화, 신격화되어 가고, 은혜와 감동, 삶이 안 되는 설교들과 영혼 없는 섬김과 나눔이 여전하다는 거다. 진짜는 가짜같이 살고, 가짜가 진짜 같이 사는 세상. 이 기사는 현대종교 2013년 10월호의 일부입니다. 기사의 전문은 유료회원 가입 후 PDF 파일로 보실 수 있습니다. 검색어 : 닛시칼럼관련기사[ 여호와닛시 ] 그들만의 평강[ 여호와닛시 ] 공수(攻守)[ 여호와닛시 ] 소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