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사이비 이단 전문가 학술교류 포럼이 목원대학교에서 8월 7일 오후 2시에 개최되었다.
한국, 중국, 일본, 독일 등 네 국가의 발제자가 각각 자국의 이단 활동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은 진용식 목사(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세계기독교이단대책협회 대표), 중국은 쉬타오 교수(우한대학교)와 취안유허 교수(동북대학교), 일본은 나카니시 히로코 교수(오사카 공립대학 종교사회학), 독일은 시몬 교수가 발제했다.진용식 목사는 “국내외에서 가장 심각한 이단 문제를 일으키는 단체는 신천지, 통일교, 안상홍증인회(하나님의교회), JMS, 구원파”라며 “효율적인 대책 마련이 한국에서부터 강화돼야 한다”고 전했다. 덧붙여 ▲철저한 연구를 바탕으로 이단·사이비 단체를 공식 규정 ▲‘사이비 종교 규제법’과 같은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을 강조했다. 쉬타오 교수는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전능신교)의 주요 교리와 위험성, 대처 방법에 대해 발제했다. 쉬타오 교수는 전능신교는 자신들만이 거룩하다고 생각하는 우월감과 다른 종교에 대한 강력한 적대감을 키운다고 설명했다. “진리를 적극적으로 가르치고, 새로운 계시를 따르는 것에 대한 위험성을 알려야 한다”며 “자유와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국가와 협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취한유허 교수는 “이단사이비 단체가 지난 30년 동안 세계적으로 2000개에서 7000개로 급증했다. 신도 수는 3000만 명을 넘었고 경제적 손실은 연간 최대 2500억 달러에 달한다”며 “각국이 인류의 공동 이익을 우선시한다면, 10년 안에 사이비종교를 초국가적 위협에서 지역적 통제 가능한 범죄로 격하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카니시 히로코 교수는 일본 통일교 문제에 대해 발제했다. 통일교에 대해 “한국은 이단 혹은 사이비종교라는 측면이 강하지만, 일본에서는 인권 침해, 금전적 피해의 문제”라고 밝혔다. 통일교 문제에 대해 ▲설문조사 위장 포교 ▲도장, 항아리, 다보탑 등을 고액 판매 ▲천성경과 성본(문선명의 강의를 담은 저서) 3400만 원, 3억 원에 판매 ▲한국 남성과 일본 여성의 국제결혼으로 인한 가난한 삶 등으로 정리했다. 덧붙여 “지하철 독가스 사건을 일으킨 옴진리교(현 알레프)도 계속 활동하고 있다”며 “통일교가 종교법인 해산 후에도 종교단체의 활동을 계속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몬 교수는 “독일은 한국과 기독교의 상황이 매우 다르다. 독일은 기독교 역사가 1500년의 영적인 유산이 있고, 거의 모든 마을에 1000년 이상된 교회가 있다”며 “하지만 실제 교회 출석율이 낮기 때문에 이단들은 작은 표적 집단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또 독일의 기독교 이단은 대부분 해외에서 유입되었다며 자생 이단이 많은 한국과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Copyrights ⓒ 월간 「현대종교」 허락없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