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군에 JMS 신도가 다수 거주하며 영향력을 크게 행사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JMS 본부 월명동 수련원이 있다는 이유로 신도들이 이사를 오면서 지역에서는 무시할 수 없는 단체로 자리 잡았다. 고령 비율이 높아 오히려 환영하는 목소리도 들린다.금산군에 포진된 JMS 신도들
JMS 신도들이 금산군 진산면 주변의 주택들을 매입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JMS 본부인 월명동 수련원이 위치한 곳이기 때문이다. 「시사IN」에 따르면, 한 주민은 “JMS는 석막리 주민이 사망하거나 이주해 빈집이 된 건물을 하나씩 사들였다. 거래가 쉽지 않은 시골 마을의 집을 웃돈까지 얹어서 사주(었다)”고 전했다. 지역 주민들은 JMS 신도를 3000여 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금산읍, 진산면, 추부면에 JMS 신도 비율이 높다. 금산군 인구가 5만 명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수다.
게다가 금산군은 고령인구 비율도 높은 지역이다. 충청지방통계청이 2022년에 발표한 ‘충청지역 의료 인프라 통계’에 의하면, 금산군은 고령비율이 32.7%로 충청남도 15곳의 시군 중에 네 번째로 높다. JMS 신도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인만큼 곳곳에 포진되어 있다. 진산읍의 한 초등학교에는 JMS 신도 교사와 JMS 2세 학생 비율이 높다는 것도 공공연히 알려진 사실이다. 김경천 목사(회복교회 담임, 네이버 가나안 카페 매니저)는 “JMS 신도 교사들이 금산지역으로 발령 신청을 해서 주변 학교에 근무한다”며 “일반 신도들도 금산지역이 성지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이사를 간다”고 말했다.뿐만 아니라 공무원, 정치인, 언론인 등 지역 곳곳에 영향력이 있는 인물들이 JMS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권준원 목사(금산군 기독교연합회)는 “군수들이나 군 관계자들도 (JMS를) 함부로 못 한다”며 “군 내에 JMS 신도들이 과장급까지 차지하고 있고, 지역아동센터, 복지문화센터, 체육 행사 곳곳에 있다”고 전했다. 「시사IN」은 금산지역 정치에 밝은 한 인사가 “금산에서 정치를 하는 사람 중에서 JMS와 관계를 맺지 않은 이가 있을까?”라며 “지역 정치권 인사들은 JMS 신자들을 하나의 표 묶음으로 보기 때문에 자연스레 이들의 눈치를 보게 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양승백 목사(금산제일교회 담임)는 “JMS는 행사에 정치인들을 초청하고, 정치인들은 행사에 참석해 과시하는 성향이 있어 보인다”며 “상부상조하는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또 인삼 사업자나 병원 등에 가서 몇 번 이용해 주고 JMS에 오면 협력하겠다고 요청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충격적인 것은 JMS 정명석이 성범죄 혐의로 재판 중인데, 인근 성폭력 상담소를 JMS 목사가 운영한다고 밝혀진 점이다. 또한 「시사IN」에 따르면, 2017년부터 군청에서 예산 지원을 받았고, 지난 한해에만 1억 2000만 원의 보조금을 받아 상담소를 운영하고 있었다.금산군 주민들이 생각하는 JMS 신도들고령인구가 많은 금산군에 JMS의 신도들이 다수 거주한다는 것은 단순히 인구 비율이 높다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JMS의 청년, 중년층의 유입은 금산군을 좌지우지하는 힘을 가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금산군 정치인이나 공공기관에서도 JMS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어 버린 것이다. 권준원 목사는 “금산군에서 하는 모든 행사에 젊은 친구들이 동원되다 보니 이들(JMS)이 가지고 있는 소리가 조금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게다가 JMS 신도들이 노인들에게 도움을 주며 접근하고 있어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시사IN」에 따르면, 한 주민이 JMS 신자들과 석막리 마을 주민들의 관계가 좋다고 말했고, 마을 행사가 있을 때면 찬조금을 내주고, 마을회관도 지어줬다고 밝혔다.또 JMS 청년들은 독거노인에게 다가가 일손을 돕기도 하고, 명절에 방문해 과일 상자를 전달하기도 했다. 농사일을 돕거나 포크레인으로 밭을 갈아주는 등의 활동도 하고 있다. 벽화그리기 봉사를 하거나 지역의 큰 축제인 인삼 축제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JMS 2세들이 초등학교나 중학교에 다니는 것도 폐교 위기를 극복한 것에 오히려 지역 주민들의 환영을 받는 일이 되었다. 금산군 지역 주민에게는 JMS에 대한 반감이 적어 보인다.금산지역 JMS 대처에 고충
금산기독교연합회는 지난 4월 5일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JMS를 강력히 규탄하며, “금산의 모든 기관은 JMS를 향한 행정적인 오류를 즉시 바로잡아라!”라고 촉구했다. 금산지역의 브랜드가 인삼이 아닌 JMS가 되는 것에 안타까움을 호소했다. 금산기독교연합회는 플래카드를 70곳에 부착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JMS도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민원을 제기하며 내용증명을 보내왔고, 현수막이 불법이라며 철거하라고 대응했다.지역의 젊은 사람들은 초고령화된 금산지역을 벗어나고자 하지만, 오히려 JMS는 들어오려고 하고 있다. 권준원 목사는 “명문대학 출신의 JMS 신도들이 선생님으로 지원하게 되고, 학생들도 JMS 신도 아이들이다 보니 대부분 JMS 신도들이다”라고 걱정했다. 양승백 목사도 “기독교인 가정 자녀들은 서울로 올라가서 돌아오지 않는데, JMS 신도들은 공무원 시험을 보고 금산으로 온다”며 “시험 봐서 합격해서 온 사람들이라 군에서도 어떻게 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라고 전했다.JMS 본부를 중심으로 금산지역에 JMS 신도들이 모여 거주하고 있다. 초고령화된 금산지역에서는 젊은 사람들의 유입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지만, JMS 신도들 증가로 인해 지역에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지금도 JMS가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10년, 20년 후에는 금산지역이 어떻게 변해 있을까? 금산지역에 JMS 신도 비율이 더 높아져 지역 전체를 장악하게 되지는 않을까 우려된다.- Copyrights ⓒ 월간 「현대종교」 허락없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