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신천지의 총인원을 분석해 볼 수 있는 ‘내부자료’가 유출됐다. 본지는 유튜브 채널 <물고기상담소>를 통해 2024년 12월 22일 베드로지파에서 진행된 ‘신 42년 제1회 베드로지파 전도페스타’ 영상의 일부를 확보했다. 해당 영상에는 ‘베드로지파가 전도 1등’을 했다는 자축과 함께 12지파 종합 전도 순위가 나온다. 신천지는 당당히 공개해 오던 재적수를 2020년 이후 공개하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해 오고 있다는 신천지의 주장이 사실인지에 대해 분석해 봤다.2020년 VS 2024년 신천지 총인원 변화 분석신천지의 발표에 따르면 총인원은 2009년 5만 8055명으로 시작해 ▲2010년 7만 122명 ▲2011년 8만 5513명 ▲2012년 10만 2921명 ▲2013년 12만 2826명 ▲2014년 14만 2421명 ▲2015년 16만 1691명 ▲2016년 17만 2775명 ▲2017년 18만 6175명 ▲2018년 20만 2899명 ▲2019년 23만 9353명을 마지막으로 공식적인 교세 발표는 끝이 났다.마지막으로 발표됐던 2019년을 기준으로 봤을 때 지파별 국내 신도는 ▲베드로지파 3만 9261명 ▲요한지파 3만 3039명 ▲맛디아지파 2만 3761명 ▲안드레지파 1만 7276명 ▲빌립지파 1만 6957명 ▲시몬지파 1만 3807명 ▲다대오지파 1만 3649명 ▲도마지파 1만 2313명▲부산야고보지파 1만 2029명 ▲마태지파 1만 326명 ▲서울야고보지파 1만 209명 ▲바돌로매지파 4877명이었고, 해외 신도 3만 1849명이었다.1)
최근 베드로지파 영상 속 재적수는 ▲베드로지파 4만 6612명 ▲요한지파 4만 1353명 ▲서울야고보지파 1만 3913명 ▲다대오지파 1만 4791명 ▲부산야고보지파 1만 4180명 ▲시몬지파 1만 1818명 ▲빌립지파 1만 9561명 ▲바돌로메지파 1만 3113명 ▲맛디아지파 2만 8561명 ▲안드레지파 2만 1504명 ▲도마지파 1만 3443명 ▲마태지파 1만 2303명으로 총 25만 1152명이다.다만 해당 자료만으로는 해외 신도수를 포함시킨 자료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다. 다른 자료를 살펴봤을 때 해외 신천지 총 예상 신도는 2023년 말 기준 6만 1110명이었다.2) 이를 대입해 보면 신천지 재적수는 최소 25만 명, 최대 31만 명 정도도 추정해 볼 수 있다. 실제로 2023년 11월 12일 열린 신천지 수료식에서도 “교인 수가 급감하는 교계와 달리 신천지 예수교회 성도 수는 현재 31만 명을 넘어섰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내보내기도 했다.반전1 - 탈퇴했지만, 죽어도 못 보내분명히 숫자상으로는 증가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면에는 반전이 존재하고 있다. 신천지가 인원수를 부풀리고 있다는 주장들이 탈퇴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신천지 탈퇴자 A씨는 “탈퇴 내용증명서를 보낸 후 한 달이 넘어 인시센인터넷시온선교센터에 접속해 보니, 그대로 접속이 된 것으로 봐서 탈퇴 처리가 안된 것 같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런 류의 증언은 취재 과정에서 다수의 탈퇴자들로부터 들을 수 있었다.신천지가 탈퇴자를 재적수에 포함시키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실제로는 탈퇴했지만, 신천지가 탈퇴 처리를 하지 않고 신도 수에 포함, 세 부풀리기에 이용하고 있다는 의혹이 짙다.신천지 탈퇴자 B씨는 “신천지는 제명자나 탈퇴자가 많은 부서의 관리자를 실력이 없는 사람으로 판단한다”며 “그러다 보니 출석하지 않는 사람 대신에 출석을 해주거나, 시험을 쳐주거나, 헌금을 대신 내주거나 하는 등으로 허수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행위들은 과거부터 계속되고 있다.
B씨에 따르면 신천지가 총회건물 건축을 위해 각 지파별 인원에 따라 일정 금액을 내도록 한 적이 있는데, 한 지파에서 100만 원으로 책정됐던 작정 헌금을 실제로는 300만 원으로 늘려서 받기도 했다. 총회에 보고한 인원에 비해 실제 출석 인원이 1/3 정도 밖에 되지 않았던 탓이다. 과천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대면 예배로 바뀌었지만, 실제 출석수는 이전 대비 30%가량 정도 된다는 말도 돈다. 신천지의 발표에는 분명한 허수가 존재하고, 그 허수는 예상보다 커 보인다.반전2 - 네 번의 10만 명 이상 수료식, 늘지 않은 신도
신천지는 2019년 이후 10만 명 이상의 수료식을 개최했다. 10만 명이 안됐던 해를 차치하고 2019년, 2022년, 2023년, 2024년 수료식 인원만 단순히 합해보더라도 신천지의 재적인원은 상식적으로 맞지 않는다.신천지 유관 언론사인 「천지일보」의 기사를 종합해 보면 2019년 11월 10일 일산 킨텍스에서 10만 3764명, 2022년 11월 20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10만 6186명, 2023년 11월 12일 같은 장소에서 10만 8084명, 2024년 10월 30일 신천지 청주교회에서 11만 1628명이 수료했다.3)4) 신천지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적어도 50만 명 이상의 신도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내부자료도, 추정치도 그렇지 못하다.
신천지는 기존의 신도를 수료생으로 둔갑시켜 10만이라는 숫자를 만들어 내고 있다. 실제로 2022년 수료식에 참여했던 독일 베를린 청년회장으로 추정되는 해외 신도가 2023년 수료생으로 등장해 인터뷰를 하는 헤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같은 사실이 유튜브를 통해 고발되자 신천지는 부랴부랴, 이 수료생의 1분짜리 영상을 삭제하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탈퇴자들의 증언을 통해 신천지 수료식의 민낯은 고스란히 공개되고 있는 상황이다.본지 편집자문위원 에스라 김 목사는 “만약 수료식의 숫자가 거짓말이 아니라면 모든 지파와 각 지역의 신천지 교회들은 지파와 교회별로 각각 수료생 숫자를 명확하게 공개하고, 그 숫자가 참석했다는 증거를 밝히면 될 일”이라며 “하지만 애초부터 진실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5)세 부풀리기에 혈안인 신천지신천지가 거짓으로 세를 부풀리는 것에는 몇 가지 이유가 존재한다. 첫째는 지파장 등 관리자들이 자신의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탈퇴자들에 따르면 신천지 관리자들은 담당한 지파나 구역 인원이 줄어들게 될 경우 관리자 교체 등의 징계를 받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탈퇴자들을 탈퇴 처리하지 않고 재적인원에 포함시킨다.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더라도 처리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관리자들이 자신의 안위를 위해 재적인원의 허수를 만들어 내고 있다.둘째는 신도 세뇌다. 신도 수를 조작함으로써 이만희의 주장이 신천지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는 증거를 연출하기 위한 조작극을 벌이고 있는 셈이다. 즉 숫자로 신도들로 하여금 계시가 성취됐다고 세뇌하는 것이다. 아울러 지속적인 성장을 보여줌으로써 신도들의 의심을 불식시키려는 목적도 있어 보인다.셋째는 대외 이미지다.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신천지와 정치권의 유착관계가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눈에 보이는 세력이 필요하다. 신천지가 이렇게 세력이 있으니, 이를 이용해서 정치인들을 도울 수 있다고 다가가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신천지의 신도 수는 줄어서도, 성장세가 둔화 되어서도 안된다. 그렇다 보니 신도가 탈퇴하더라도 탈퇴 처리를 할 수도 없다. 가짜를 진짜로 둔갑시키기 위한 조작은 지속되고 있다.신천지는 코로나19 이후 신도 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당당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알고보니 그마저도 허수로 채워진 실적이었다. 이 사실 자체만 보더라도 신천지가 쇠락의 길을 걷고 있는 것만은 확실해 보인다.1) 김정수, 신천지, 전년 대비 신도 수 3만 6454명 증가 발표, 「현대종교」(2020. 2. 24)
2) 에스라 김, 전(全) 세계 신천지 현황 보고서, 「현대종교」(2024. 2. 20)
3) 이지솔, [신천지 10만수료식] 벌써 세 번째…진리로 이긴 신천지, 대세가 되다, 「천지일보」(2023.11.12.)
4) 김민희, [11만 수료식] 종교탄압 이긴 신천지…11만 1628명 수료생 배출, 「천지일보」(2024.10.30)
5) 에스라 김, 신천지 “10만 수료식”의 민낯, 국내와 해외 기존 신도들이 수료생으로 둔갑, 「현대종교」(2023.1.3)- Copyrights ⓒ 월간 「현대종교」 허락없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