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부모님 손에 이끌려 처음 갔던 신천지 교회는 개척교회 수준이었습니다. 계시록과 실상이라는 교리가 있다는 점이 기성교회와 사뭇 달랐습니다. 실상은 쉽게 말해 성경의 예언이 신천지와 교주 이만희를 통해 성취되어 나타났다고 하는 그들만의 주장입니다.사실 교주 이만희가 주장하는 실상이라는 것은 검증할 자료가 없습니다. 다른 증인 그리고 인터넷조차 없던 시절이라 그저 해주는 말을 일단 믿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해마다 계시록 집회가 열렸고, 교회 부흥을 위해 일을 했기 때문에 저와 가족들은 대부분의 기성교회와는 다른 신앙을 한다는 생각으로 교회생활을 이어 나갔습니다.처음에는 어려운 계시록의 비유 내용들을 짝맞춤으로 푼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서는 기성교회에서 기독교 교리에 대해 제대로 교육받지 못한 교인들이 전국적으로 신천지로 들어왔습니다. 교세가 늘기 시작했기에 더욱 열심을 냈습니다. 이만희가 주장하는 144,000의 흰무리가 가시적으로 보였으므로 늘 강요받던 전도도 빨리 끝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1995년부터 신천지가 정통 교단에게 이단이라는 낙인이 찍히면서 전도는 힘들어졌습니다. 신천지는 결국 하지 말아야 할 선택을 하게 됩니다. 위장해 남의 교회에 잠입한 다음 교회와 성도들을 빼앗아 오는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신분도 직업도 마치 스파이같은 컨셉을 잡고 전도 대상을 물색하고는 했습니다.그리고 가족 등 주변 신상 파악도 하는 등 일반적인 기독교나 타 종교인들도 하지 않는 일들을 했습니다. 사실 체전, 종교회의 등으로 신천지의 교세가 외부에 알려져 정말 세계에서 주목 받는 줄 착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이단 소리를 들어도 우린 하나님과 예수님의 일을 이뤄간다는 생각으로 고삐를 죄었습니다.이만희의 불륜과 음행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이 때문에 신천지를 떠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대부분은 아전인수격으로 ‘저분도 사람이니 실수한거야’라고 넘겼습니다. 게다가 다들 기성교회에서 포교된 터라 어디로 갈지도 막막해 그냥 참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예수의 영을 받았고, 이긴자이고, 약속의 목자라는 사람이 벌인 불륜, 음행이 찜찜했지만 말이죠.그러다가 전 세계에 코로나19 팬데믹이 터졌고, 전국적으로 이단 신천지가 유명세를 탔습니다. 물론 부정적인 의미에서 말입니다. 코로나19는 터닝포인트가 되었습니다. 교주는 횡령으로 감방에 들어가게 됐고, 이에 대해 14만 4000이 이뤄졌으므로 코로나19는 계시록 7장에 나오는 대환란이라고 가르쳤습니다.코로나19 팬데믹이 지나갔지만, 계시록의 예언처럼 되지는 않더군요. 그리고 갑자기 ‘흰무리가 동시에 몰려온다’는 둥 사회의 전형적인 사기꾼의 말 바꾸기가 계속 되었습니다. 더욱 어이가 없었던 것은 윗사명자들에게 물어봐도 14만 4000이 누구인지, 흰무리가 누구인지 대답을 못하더라는 것입니다.신천지의 모토는 ‘기성교회는 죽어서 천국 가지만 우리는 14만 4000명이 살아서 천국 간다’였습니다. 이것 하나 때문에 수십 년을 참고 달려왔던 것인데, 교주의 음행, 불륜, 횡령, 징역 그리고 설교까지 말과 행동이 다른 것에 대해 검증해 봐야겠다는 결심이 섰습니다.그토록 보지 말라는, 영이 죽는다는 유튜브, 인터넷을 뒤져서라도 내 의심이 틀리길 바라는 마음으로, 믿음이 흔들린 것을 회개 하고자하는 마음으로 일명 대적자들의 자료와 신천지 자료를 다 비교해서 봤습니다.이곳에서 신앙한 지가 30년이 넘었는데, 딱 3일 만에 파악되더라고요. 신천지가 거짓이었다는 사실 말이죠. 정말 까도 까도 양파처럼 계속 나왔습니다. 정말 예수의 계시가 맞다면 딱 한 권 실상만이 필요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40권이 넘는 교리집은 외부의 지적으로 변개되었습니다. 교주 본인이 주장했던 날짜가 책마다 전부 달랐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군데군데 틀린 해석도 보였습니다.도대체 왜 이럴까 생각하고 교주의 과거를 살펴봤습니다. 20~50세 전부를 시한부 사이비 이단 교주 밑에 있었던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작정하고 아류 교주가 된 것이죠. 이전 교주들의 교리집의 내용을 각색하고 시한부 사이비, 유씨 부자를 길예비 첫 장막으로, 자신을 아류 구원자 둘째 장막으로 둔갑시켰습니다. 예수님이 자신의 목숨으로 성소의 휘장을 찢어 만든 하나님께로 나갈 길을 우겨서 거저먹은 사기극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약 사이비 유씨 부자가 예수님과 언약했다고 손목의 동맥을 그은 게 효력이 있었다면 예수님이 새언약 하신 십자가 피흘림은 거짓말이 됩니다. 그리고 주가 재림하는 날은 계시록 19장의 혼인잔치이며 짐승과 우상이 심판 받고 영생과 영벌이 나뉘게 됩니다.저는 지금 교주 이만희에게 묻고 싶습니다. 예수의 영이 당신에게 왔다면 왜 본인은 영생을 안 합니까? 수하들이 툭하면 횡령하고 배신하는 사실은 왜 모릅니까? 천국은 고성입니까 아니면 과천입니까? 우린 신앙인들이고 당신은 성직자 아닙니까?또한 고동안 총무의 횡령과 여신도 성추행, 지파장들의 100억 원대 횡령 등이 터졌을 때마다 피 같은 신도들의 헌금을 간수, 회수도 못 하고 합당한 법적 절차도 못 밟고 있으면서 제명만 하면 끝입니까? 그 사건들과 관계없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까? 여신도 불륜과 이로 인한 이혼 등 신도들 모르게 제명 처리한 지교회 강사와 담임들의 부도덕한 행위는 계시록 몇 장의 사건입니까? 이곳이 과연 하나님이 계신 공의공도 진리의 성읍 맞습니까? 대답해 보십시오.당신과 내가 다른 것은 당신은 30년을 선배 사이비 교주들에게 당하고 아류 교주가 되었지만, 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다시 찾고 주와 하나님으로 올바로 믿게 된 계기로 삼았다는 것입니다. 이제 당신 스스로가 그동안 발매한 과거의 교리집과 현재의 교리집 중에 어느 것이 맞는지 비교 분석해 보고 답을 주길 바랍니다.신천지를 탈퇴한 후 나와 보니 그동안 위장포교로 수많은 가정들이 피눈물을 흘리고 초토화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신천지가 모략 포교와 변개 교리를 ‘때에 따른 양식’이라고 거짓말하는 것은 하나님을 욕 먹이는 것입니다. 순교자들은 자신의 신앙에 대해 거짓말을 할 수 없기에 순교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아직 깨닫지 못하고 남아 있는 우리 지인들과 친인척 가족들을 위해 간구합니다. 깨닫는 마음을 주시는 분도, 자라나게 하시는 분도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오직 진리와 복음이신 예수 그리스도 앞으로 나오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Copyrights ⓒ 월간 「현대종교」 허락없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