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사회적 활동으로 이미지 개선 동시에 비대면 포교에 집중■ 유튜브, 페이스북, ZOOM 이용한 실시간 온라인 방송 적극 활용■ 당근마켓 등 인기 플랫폼 활용해 포교 시도코로나19와 함께 이단들은 크게 두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왔다. 하나는 적극적인 봉사로 이미지 개선을 시도한 모습이다. 또 하나는 비대면 포교를 활용한 세력 확장이다. 자원봉사라는 친사회적 활동으로 선한 이미지를 쌓으면서도, 변화된 포교를 통해 잇속을 챙기는 형국이다. 코로나19로 보여진 이단들의 이중 모습을 살펴보았다.
신천지 - 혈장 공여, 방역 봉사 등으로 이미지 개선 집중신천지(이만희,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는 코로나19와 함께 모순과 거짓말, 비윤리적인 모습이 드러나 사회적 질타를 받았다. 수장이 구속 기소된 상황까지 치닫자, 자세를 낮추고 이미지 개선에 집중했다. ‘신천지 코로나’라는 꼬리표를 떼는 게 급선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신도명단, 위장교회 및 센터 공개 등을 놓고 정부와 줄다리기하던 신천지는 결국 혈장 공여 및 방역 봉사를 실시했다.그렇다고 신천지가 모든 시스템을 멈추고 정부의 방역 활동에만 집중한 것은 아니다. 코로나 문제로 언론에 집중 조명을 받은 신천지는 공식 홈페이지 내부 게시글 대부분을 열람할 수 없게 했다. 그러나 “코로나19 가짜뉴스 팩트체크”와 “신천지예수교회 코로나19 대응”과 같은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설해 그간 지적되었던 윤리적 문제에 반박했다. 이뿐만 아니라 “말씀광장”이라는 새로운 홈페이지를 개설해 신도들이 계속해서 교리를 공급받을 수 있게 했다. 최근 영상 설교를 통해 포교를 진행한다는 제보와, 코로나19 이후 충성신도만 남게 되었다는 분석을 미루어볼 때 신천지의 야망은 현재진행형으로보인다.
몰몬교 - 선교사 본국 송환 ··· 선교사 매칭 애플리케이션 제작해 활로 모색검은 바지에 흰 셔츠, 백팩을 매고 두 사람이 짝지어 다니는 외국인들이 길거리에서 사라졌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몰몬교(요셉 스미스,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 측이 해외에서 활동하는 선교사들을 본국으로 송환했기 때문이다. 외국인 선교사가 무료로 영어를 가르쳐주는 방식으로 포교를 이어온 몰몬교. 이러한 몰몬교가 선교사를 본국으로 송환한다는 것은 잠정적으로 포교를 중단하고 활동을 축소하는 격으로 읽힌다. 지난 11월 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교사 파견을 재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큰 변화는 없다.그러나 몰몬교 역시 봉사를 통해 이미지 개선을 시도함과 동시에 비대면 포교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몰몬교는 지난 8월 집중호우가 쏟아져 독거노인 가구를 포함한 50여 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은 양주지역에 600만 원 상당의 지원 물품을 전달했다. 같은 달 집중 호우로 피해를 본 충주지역에는 쌀 400kg 기탁과 함께 자원봉사자 50여 명을 동원해 수해 복구에 손을 보탰다.봉사와 함께 코로나19로 축소된 포교 및 활동을 정상화하기 위한 작업도 이어갔다. 몰몬교 측은 활동 지침을 내려 예배를 재개하게 했다. 이뿐만 아니라 “Member Tools”라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포교 대상자가 몰몬교 선교사와 손쉽게 성경공부를 시작할 수 있게 했다. 몰몬교 측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은 33개 언어로 제공되고, 포교 대상자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선교사와 만나겠다고 동의만 하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
기쁜소식선교회 - 온라인 매체 총동원 ··· ‘당근마켓’까지 활용코로나19와 온라인 설교 송출에 가장 집중한 이단을 꼽자면 기쁜소식선교회(박옥수, 기소선)를 들 수 있다. 기소선 측은 그간 오프라인으로 진행해오던 “마인드 강연”, “월드캠프”, “성경세미나” 등 각종 행사를 유튜브 라이브 방송과 실시간 화상채팅 애플리케이션 ZOOM을 이용해 진행했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대대적인 변화를 준 만큼 기소선 측은 홍보에도 집중했다.기소선 측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기존에 운영해오던 지역교회 홈페이지를 “2020년 12월 31일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며 “(지역교회 홈페이지를) 네이버 카페로 전환 운영”한다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검색 노출이 잘되는 이점을 노린 것으로 읽힌다. 실제로 기소선 측은 “네이버 카페의 글은 검색시 우선 노출되므로 콘텐츠 등록 시 적절한 키워드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뿐만 아니라 영상의 경우 유튜브에 먼저 올리고 링크를 걸어 카페에 올릴 것을 권하는 등 치밀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중고 거래와 함께 동네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당근마켓’에도 기소선 세미나를 홍보하는 글이 올라왔다. 기소선 측이 또는 신도가 올렸는지 여부는 알 수 없으나 온라인 매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하나님의교회 - 각종 봉사 활동 사례 유튜브로 홍보봉사활동에 집중하는 단체 중 하나인 하나님의교회. 하나님의교회는 코로나19 상황에도 수많은 봉사활동을 실시하며 이미지 개선에 노력했다. 지난 3월과 10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코로나19 방역에 써달라며, 2차에 걸쳐 2억 3000만 원에 달하는 방역 성금을 지원했다. 이 외에도 감염병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던 대구 시민에게 보건용 마스크(KF94) 3만 매를 전달했다. 하나님의교회 측의 선행은 각종 언론을 통해 보도되었다.그간 하나님의교회 측은 광고비를 들여 본인들의 선행을 언론에 노출하는 방식으로 단체를 홍보해왔다. 최근 들어선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봉사활동 사례를 영상으로 제작해 업로드했다. 시한부종말론, 이혼, 낙태 강요 등의 문제로 사회적 질타를 받아온 단체인 만큼 선행을 앞세워 포교를 이어가는 방식이 계속될 전망이다.이단들도 코로나19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인 움직임일 수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오프라인으로는 친사회적 활동으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는 한편, 온라인으로는 업그레이드된 포교전략으로 광범위한 미혹을 진행한다는 점이다. 목적이 이끄는 이단들의 선행. 저들의 최종 목표는 결국 교세 확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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