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 뒤 한국교회 청소년·청년 다수 이탈 가능성 고려해 다음 세대 집중 공략
■ 교육, 의료 사업 확장 및 각종 법인체 늘려 몸집 부풀리기 계획
■ 온라인·오프라인 등 전방위적 활동 이어가 생활밀착형 이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어
한국 전래 12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안식교. “일어나 빛을 발하라”라는 주제와 “하나님께 영광을, 이웃에 사랑을, 세상에 진리를”이라는 표어를 내세워 신도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단순 내부 행사로 볼 수 있지만, 주제와 표어를 고려해 볼 때 대외 활동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실제로 안식교 언론 「재림신문」에 따르면, 기념행사와 사업의 방향성은 내부적으로는 감사와 영광, 선교(미션 어게인), 미래준비로 가닥을 잡았(으며), 외부적으로는 감화력(영향력) 확대, 재림교회 이미지 개선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청소년·청년 포교에 집중할 듯
청소년 ·청년들을 노린다. 안식교 “미래준비위원회”는 안식교 잡지 「교회지남」을 통해 “오늘날 한국교회(는) 교회 안의 30~40대가 매년 10만 명 이상 교회를 떠나고 있으며, 신앙은 유지하면서도 교회에는 출석하지 않는 소위 ‘가나안 성도’가 최소 100만 명에 이르고 있다”며 “40~50대가 은퇴할 시점인 2028년부터는 교회 헌금이 반토막 나고, 2050년이 되면 한국교회의 신자가 300~400만 명대로 줄어들 것이라고 교회 전문가들은 예측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안식교 미래준비위원회 측은 “향후 10년 이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진단하고 이를 위한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라며 ▲미래 시대 동향 연구 – 미래 세대 신앙 진단 ▲다음 세대 선교 전략 – 미래 사역 연구 보고서 발간 ▲다음 세대 선교 포럼 – 연구 보고서 제시 및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신도 수 소폭 오름세 유지
꾸준히 성장 중이다. 교주의 존재 유무에 따라 휘청거리는 여타 이단과 달리, 안식교는 안정적이고 체계화된 교리와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래서일까 국내 안식교 신도 수는 소폭이지만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안식교 홈페이지에 따르면 매년 9월 말 기준 북한 신도를 포함해 2019년 25만 9725명, 2020년 26만 1586명, 2021년 25만 9879명, 2022년 1월 1일 기준 26만 491명을 보유하고 있다. 자체 추산이긴 하지만 정기적으로 구체적인 통계를 내온 것을 고려할 때 참고 지표가 된다.
전방위적 세력 확장 계획
도약을 원한다. 현재 안식교는 초등학교 10개, 중학교 8개, 고등학교 7개, 대학교 2개, 대학원 3개로 총 30개의 교육기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종합병원 2개, 치과병원 1개, 요양병원 2개, 노인전문요양시설 2개 등 총 7개의 병원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안식교 포교 지원 및 수익사업을 위한 삼육식품, 연수원, 출판사 등 33개의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작은 몸집이 아니다. 그런데도 한국 선교 120주년을 기념해 밝힌 포부와 같이 세력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삼육식품 근린생활시설 준공식 ▲삼육서울병원 신축 기공식 ▲삼육부산병원 신축 기공식 ▲사슴의 동산 신축 기공식을 계획하고 있으며, 함께 계획한 논산 군선교감화력센터 기공식은 이미 실시했다. 안식교선교위원회에서는 “개인 전도 활동과 선교 활성화를 위하여, 영혼 구원 챔피언과 영혼 구원 모범 교회를 선정할 것”이라고 안식교 언론사 「재림마을」을 통해 알렸다.
‘친절’하게 다가와 ‘치밀’하게 미혹
생활밀착형 전략을 세우고 있다. 안식교는 120주년 기념행사로 다가오는 10월 27일 하남미사경정공원에서 “하모니 건강 걷기 대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일회성 행사가 아닌 장기 프로젝트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안식교 측은 “매년 국제 걷기 대회 수준의 건강 걷기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림마을」 “한국 선교 120주년 소식”을 통해서는 “건강 걷기 대회를 지역 교회가 선교의 장으로 적극 활용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안식교는 나름대로 구체적으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안식교 신도이자 삐땅기의원 유제성 원장을 중심으로 “대한걷기연맹”을 조직했으며, 올해 제1회 걷기 지도자 2급 양성교육을 실시해, 130명을 수료시켰다. 교리적인 이유로 채식을 해왔고, 채식 요리 프로그램들을 실시해 포교의 연장선으로 이어온 안식교. 안식교는 “지금까지 재림교회는 뉴스타트의 핵심이 건강한 음식에 치우쳐 있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는 건강 운동과 건강 음식이 함께 균형을 이루어 전인적인 건강을 위하여 운동을 벌여야 할 때”라고 밝혔다.
주님의 재림을 촉진한다?
문제는 잘못된 교리다. 안식교는 「재림마을」을 통해 “곧 오실 예수님의 재림을 촉진하기 위하여 한국 재림교회가 다시금 도약(하겠다)”며 “새로운 성령 행전의 역사를 써 내려갈 수 있는 120주년의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날과 그때는 오직 주님만 아신다. 주님의 재림을 촉진한다는 사상은 구원론적 이단이다. 이와 같이 안식교가 선한 마음을 가졌다 하더라도 잘못된 교리를 고수하는 한 이단이라는 꼬리표를 뗄 수 없다. 안식교는 조사심판, 안식일이 하나님의 인, 주일예배가 짐승의 표, 일요일 휴업령은 성경의 가르침에서 벗어난 것이라고 설파해 논란이 되고 있다. 한국교회 역시 안식교의 교리적인 문제로 이단으로 결의했고,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트렌드를 따라가고 있다. 안식교는 유튜브 생중계는 물론이고, 선교 120주년 역사관 메타버스를 구축하며 온라인 시대에 발맞춰 가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안식교 홈페이지에는 자체 제작한 “재림교회 GPT”를 구축해 전방위적으로 단체를 홍보하고 있다. 한국 선교 120주년을 기념해 건강 걷기 대회까지 계획한 것을 볼 때 온라인, 오프라인 모든 영역에서 잦은 노출을 통해 친근감을 주려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안식교 측이 한국 선교 120주년과 함께 내세운 키워드에는 ▲선한 이웃 ▲영향력 확대 ▲I WILL GO가 있다. 장기 계획을 세워 몸집을 키워가는 안식교를 주목해야 할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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