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만민중앙교회라는 사이비에서 21년을 보냈다. 내 유년기 시절은 거기에서 보낸 기억뿐이다. 어쩌면 이렇게 말할 수도 있다. ‘교회가 나를 길렀다’ 사이비도 교회라 부를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랬다. 나는 뱃속에서부터 의도치 않게(?) 부모를 따라 교회에 갔다. 그곳의 교리, 어쩌면 사상까지도 뼛속까지 침투해 나를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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