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모 잡지를 구독했더랬다. 정치 등의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던 시사 잡지였다. 1년밖에 구독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조금 들었는데 그 미안함이 짜증으로, 그리고 짜증에서 감동으로 이어진 일이 있었다. 공의롭게 한 길만을 달려온 뚝심 있던 잡지는 끈기 또한 남달랐던 것 같다. 구독 중지 이후, 무려 5년 넘게 구독 연장을 요청해 온 것이다.
재구독 등의 연락을 받게 되면 불편하게들 여길 줄 알았는데 놀랍게도 대부분 「현대종교」와 다시금 함께하겠노라고 손을 내밀어 주었다(지면을 빌어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그 감동에 힘입고, 더불어 명절 연휴 너무도 잘 쉬었으니, 앞으로 더 열심하겠다는 뻔한 다짐 아닌, 꼭 실천해야 할 다짐을 깊이 새기고자 한다. 이를테면 더 많은 이단 관련 양질의 정보 공유와 언론 등으로 인한 피해의 해결에 함께 나서는 것 등일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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