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잘못되면 다른 목회자를 구하면 되겠지만 내 자녀들이 잘못되면 아무도 책임져줄 사람이 없다. 누군가 나에게 가정과 교회 중 한 곳을 선택하라고 한다면 나는 아무런 고민 없이 가정을 선택할 것이다. - 김장환 목사 -가정과 이단눈부시게 빛나는 5월, 푸르름에 관한 찬사가 아닌 ‘가정과 이단’에 대해 이야기를 전해야만 하는 압박감(?)을 안고 산 지가 꽤 됐다. 이토록 아름다운 계절에도 전혀 아름답지 않은 이야기만 해야 하는 숙명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태껏 지겹도록 말했다 한들 항상 부족한 것이 ‘가정과 이단’의 문제이고, 또한 이단으로 인한 가정 해체를 가까이에서 늘 지켜보고 있기에 이번에도 같은 주제를 담지 않을 수 없었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그 당연함을 때로는 멀리에 두고 살았던 이들이 있다면 좋은 경각심이 되리라 믿는다.어린이와 이단작년 같은 달의 칼럼에는 ‘어린이와 이단’에 대해 다뤘더랬다. 여전히 가족 구성원 중 가장 마음이 가는 것은 아이들의 문제다. 작년 글을 요약하자면 ‘아이들에게 낯선 사람, 차 조심하라는 이야기를 잊지 않는다면 영적인 낯선 사람 등의 이야기도 들려주길 바란다. 그래도 감사한 것은 다음 세대의 이단 교육을 한번 시도해보겠다는 이들의 관심 어린 연락이 답지해서다.그들에게도 이단 교육은 가능하다. 민감하지 않고 지나치지만 않는다면. ‘문제라면 “과연 이들에게 이단 교육이 가능할까?”라고 생각하는 어른들의 사고가 문제다’라고 말했던 것을 기억하시는지. 여전히 다음 세대에 대해 간절한 마음을 품어주길 소망한다. 그간 아이들을 포함해 청소년과 청년에 대해서는 지면 할애가 많았으니 이번엔 ‘가정과 어른들’에 관한 이야기를 조금이나마 나눠보고자 한다. 더불어 ‘교회와 어른들’의 이야기도.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또는 가장 먼!‘부부를 중심으로 그 부모나 자녀를 포함한 집단과 그들이 살아가는 물리적 공간인 집을 포함한 생활 공동체를 통틀어 이르는 말’, 가정의 사전적 의미다. 이단 문제가 맞물리기 전 가족은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존재이지만 이후에는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먼 관계가 될 수도 있기에 ‘가정과 이단’이라는 주제가 이 계절뿐만 아니라 살아가는 동안 늘 중요한 문제임이 분명하지 싶다.이단으로 인해 가정이 해체되고 가족에 대한 믿음과 확신이 깨지는 경우가 늘고 있는 상황에 여전히 ‘우리 가족은 괜찮겠지?’라는 생각은 극히 위험한 믿음임도 물론이다. 코로나에 대처하는 그 10분의 1 만이라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길 바란다. 교회의 이단 대처에는 열심인 이들도 가족의 문제에는 무관심하여 피해가 늘고 있으니 가정의 달을 맞이해 더는 이단으로 인한 아픔이 없도록, 관계하는 모든 곳(것)에서 경계와 예방을 생활화할 수 있었으면 한다.가정과 교회의 (대처) 기능예전에 본지를 통해 귀한 글을 나눠줬던 권오희 목사는 ‘교육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된다’라고 말했다. 동의해마지않는다. 그렇다면 이단 교육 역시 가정과 교회에서 시작되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의 글을 좀 더 살펴보니 가정과 교회의 이단 대처에도 적용해보면 좋지 않을까 싶어 담아봤다.이를테면 ‘가정은 여러 기능을 필요로 하는데 양육과 교육의 기능, 그리고 경제, 사회화, 정서적 기능 등이다. 그중에 어떤 기능도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으며, 가정은 그러한 기능의 균형을 맞춰가야 하는 공동체이다. 그러나 대개는 경제적 기능에만 맞추며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보니 다른 기능들은 자연스럽게 희생되고 방치된다. 그래서 소위 전문기관에 맡겨버리는 상황이 생긴다.
교육 기능의 주도성을 부모가 아닌, 학교, 학원 등 전문기관에 모두 맡겨버리고 경제적 기능에만 집중한다는 데 문제가 있다. 경제적 기능을 조금 절제하고 교육적 기능 등에 더 집중하여 가정을아름답게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할 텐데. 아울러 자녀들의 신앙교육도 부모의 주된 기능 중 하나이기에 반드시 신앙교육 등 교육의 여러 가지 기능에 대해서도 주도성을 가져야 한다.누구도 대신할 수 없다. 부모들의 결단과 용기가 필요하다’라는 내용이었는데 그렇다면 이단 교육 역시 ‘현대종교’같은 전문기관도 필요하겠으나 우선은 교회와 가정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교회는 교과서의 역할, 현대종교 등 이단 대처 기관은 참고서의 역할로 맞물려야 한다는 생각도 맞지 싶다. 가정의 기능 중에서 경제 기능을 포함해 예외없이 여러 기능에 집중해야 하는 것처럼 교회의 기능도 감당해야 할 많은것 중에 어떤 것도 예외를 둬서는 안 될 것이다.그중 하나가 이단 대처 기능이라 믿는다. 교육과 경제적 부분이 중요한 만큼 목회자는 성도들이 이단 등 다른 곳에 눈 돌리지 않도록 모든 부서가 각각의 눈높이에 맞게 제대로 된 신앙 교육과 성경공부로 무장하는 일에 힘쓰고, 끼리끼리 문화에 익숙해져 있는 교회 공동체에서는 홀로 외로이 떨어져 있는 이들이 포교로 이어지지 않도록 핀셋 섬김도 필요하다.이단 대처의 중요한 본질이기 도 한 공동체의 사랑과 섬김이 귀한 영혼들을 제대로 잘, 지켜낼 수 있을것이다. 이후 여러 기능이 균형 있게 잡힌다면 더욱 건강하고 아름다운 교회, 그리고 피로 세운 값진 교회를 이단으로부터 지키는 구심점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가정과 교회 이 둘 중 어느 하나만 꼭 집어 중하다고 말하진 못할 것이다. 그만큼 가정이 소중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던 게지. 이렇게 근사한 계절에 더욱 가정 공동체를 푸르게 만들어가도록 노력하는이들이 많아질 때 자연스레 이단의 퇴치도 가능할 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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